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 보낼 시찰단을 국내 최고 전문가로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타이완의 실사 때와 비교하면 무게감이 다를 거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 특별팀 회의를 주재하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YTN 뉴스에 출연해 국내 최고 전문가로 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 연구원 등 방사능 관련 국내 연구기관의 인재 풀을 모두 가동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파견하는 오염수 현장 시찰단은 보여주기식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방문규 / 국무조정실장 (YTN 이브닝뉴스) : 방사능 관련된 연구기관들이 있습니다. 그 기관들에서 가장 최고의 전문가들로 팀들을 구성하고자 하고 있고. 지금 실무적으로 열심히 팀들을 짜고 있으니까 곧 발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직접 표본 추출을 하지 않아도 전문가들은 현장을 보게 되면 데이터가 정확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서 어디를 볼지가 중요한데, 일본 측과 실무 협의를 거쳐 꼼꼼하게 동선을 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기구인 IAEA 검증과 별도로 한국이 단독으로 현장을 시찰하는 건 기회라면서 종합적으로 확인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과거 타이완의 시찰과 비교했을 때는 양국의 정보량에 차이가 있어서 훨씬 더 무게감이 있을 거라고 힘을 실었습니다.
[방문규 / 국무조정실장 (YTN 이브닝뉴스) : 저희가 갖고 있는 데이터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대만 측에서 보신 것보다는 저희가 보는 것들이 훨씬 더 무게감이나 신뢰성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검증이 아니라 시찰이란 용어를 쓴 것에 대해선 국제관례상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찰단 규모 등 세부 일정을 논의하는 한일 국장급 실무진 회의는 오는 금요일 서울에서 열립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이승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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