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으로 개최될 두 번째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일 안보실장 회담이 열렸습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오늘(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찾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안보실장 회담에 이어 경제안보대화 출범회의를 가졌습니다.
안보실장 협의에서 두 사람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 방일 이후 조성된 한일관계의 발전 흐름을 평가하고, 기시다 총리 방한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또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안보, 경제, 사회문화, 인적 교류 등 모든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 시행과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 등 단합된 대북 대응에 한일·한미일이 더욱 긴밀히 공조하고 북한 인권 관련 사항을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한일 안보실장은 지난 3월에 합의했던 경제안보대화 출범회의를 열어 핵심·신흥기술,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이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심화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YTN 박소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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