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프랑스 '연금 반대' 노동절 시위...폭력·과격 양상 / YTN

2023-05-01 3 Dailymotion

마크롱 정부의 '연금 개혁' 강행에 반발하는 노조가 노동절을 맞아 최대 규모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화염병과 물대포, 최루탄까지 등장하는 등 과격한 양상을 띠면서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누군가 차량에 불을 놓았습니다.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건물에까지 불을 질렀습니다.

경찰이 막아보려 하지만, 몰려드는 시위대에 힘이 부칩니다.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노조원들의 노동절 시위입니다.

[산드린 기욤 / 간호사 : 우리가 원하는 것은 마크롱 대통령이 자신의 계획을 포기하고 개혁을 철회하는 것입니다.]

경찰 대응도 한층 강경해졌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엔 어김없이 물대포 세례가 이어집니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최루탄 때문에 앞을 제대로 보기 어렵습니다.

급기야 시위대와 경찰이 직접 충돌하면서 많은 사람이 다쳤습니다.

[제롬 파렛 / 타이어 회사 노동자 : 문제없습니다. 나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할 겁니다. 결국,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300여 곳에서 80만 명 가까이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노조 측은 파리 55만 명 등 230만 명이 거리로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금 개혁 반대 여론과 노동절이 겹치면서 최대 규모 시위가 벌어진 것입니다.

세계 노동자 단체 등도 힘을 보태기 위해 참여했습니다.

[룩 트라이앵글 / 국제 노동조합 사무총장 : 이번 시위가 연금개혁법안을 확실히 바꾸기를 희망하며 이것이 국제 노동조합 대표단이 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여러 도시에서 일어난 시위 가운데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 있었다며 강경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502063925119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