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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기? 단백질·식이섬유 풍부한 콩비지로 만든 찌개 [하루 한 끼, 혈당관리식]

2023-04-26 725 Dailymotion

건강검진에서 당뇨 주의 판정 받으셨다고요. 하지만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걱정 마세요. 중앙일보 COOKING과 아주대병원 영양팀에서 8주 동안 매일매일, 쉽고 맛있는 혈당 관리식을 소개합니다. 하루 한 끼, 나를 위해 요리하며 당뇨병 전단계(이하 전당뇨)까지 잡아보세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매일 한 끼씩 따라 할 수 있는 혈당 관리식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하루 한 끼, 혈당관리식] 2주차 목요일, 콩비지 시래기찌개 레시피 
 
고소한 콩비지에 구수한 시래기를 넣고 끓인 찌개는 구수한 한식이 당기는 날에 제격이죠. 비지는 두부를 만들 때 콩물(두유)을 짜고 남은 건더기를 말합니다. 콩은 조직이 단단해서 소화율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소화를 돕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콩을 가공해 먹어왔죠. 대표적인 가공식품이 바로 두부와 두유입니다.
 
다양하게 가공해 먹을 수 있어서, 또 경제적이란 이유로 콩을 높이 평가했다는 조선 후기 실학자 성호 이익은 비지의 맛을 이렇게 표현했다고 합니다. “맷돌에 갈아 정액만 취해서 두부를 만들면 남은 찌끼도 얼마든지 많은데, 끓여서 국을 만들면 구수한 맛이 먹음직하다”고 말입니다. 이때 ‘찌끼’는 찌꺼기의 준말이죠.
 
흔히 비지를 두고 두부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로 표현하지만, 영양 면으로도 비지는 훌륭한 식재료입니다. 일단 단백질이 풍부하죠. 특히 다른 식품의 단백질에서 부족하기 쉬운 황함유아미노산과 리신의 함량이 많은 양질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 고기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빼도 좋습니다. 비지의 단백질 함량이 높아 충분히 담백하고 영양이 균형 잡힌 찌개를 완성...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8318?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