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의 장애인종합체육관, 골대 아래서 바퀴 스�" />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의 장애인종합체육관, 골대 아래서 바퀴 스�"/>
¡Sorpréndeme!

다리 잃고 극단선택 시도 8번…"농구 해봐" 그를 살린 한마디

2023-04-21 1 Dailymotion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의 장애인종합체육관, 골대 아래서 바퀴 스무 개가 치열하게 뒤얽혔다. 휠체어를 굴리는 선수들의 팔뚝에 연신 울끈불끈한 힘줄이 솟아났다. 매년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열리는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결승전 현장이다. 휠체어 10대가 공수 교대를 위해 코트를 바람처럼 가로지르자 관중석에선 “오오”하는 함성 소리가 터져나왔다. 몸싸움을 하다 넘어진 선수들도 함성 소리에 힘을 얻은 듯 휠체어를 탄 채로 금세 몸을 뒤집어 일으켰다.
 
올해 휠체어농구대회 결승전에선 코웨이블루휠스(코웨이)와 춘천시장애인체육회(춘천시)가 맞붙었다. 결승전답게 양팀엔 전·현직 국가대표들이 포진했다.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과 2021년 도쿄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한 현역 차고령자 김호용(51) 선수나 2014년 인천세계선수권 베스트5에 든 오동석(36) 선수가 대표적이다.
 
승부도 극적이었다. 경기 종료를 5초 남기고 춘천시 조승현 선수가 극적인 3점슛을 터뜨려 64 대 64 동점이 됐다. 그러나 종료 1초를 남긴 찰나, 코웨이 곽준성 선수의 뱅크슛(백보드를 맞고 들어가는 슛)이 터지며 코웨이가 66 대 64로 춘천시를 눌렀다.
 
 
경기가 끝난 직후 코웨이의 양동길(32·센터), 김호용(51·포워드), 오동석(36·가드), 곽준성(34·가드), 조현석(44·포워드) 선수를 만났다. 모두 휠체어 농구 경력이 짧으면 9년, 길면 29년에 달하는 베테랑...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698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