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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통령 "끔찍한 범죄에 용서 구한다"...바르샤바 게토 봉기 80주년 / YTN

2023-04-20 2 Dailymotion

나치군에 저항한 유대인들의 무장 투쟁, '바르샤바 게토 봉기' 80주년을 맞아 독일 대통령이 끝없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죄했습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게토 봉기 80주년 기념식에 독일 국가 원수로는 처음으로 연설했습니다.

이번 연설에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독일이 행한 범죄에 용서를 구한다"며 "끔찍한 범죄에 대해 깊은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독일 대통령으로서 바르샤바 게토에서 싸운 용감한 이들 앞에 깊은 슬픔과 함께 고개를 숙인다"고 밝혔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또 "독일인은 책임을 통감하고 생존자와 희생자들이 남긴 과제를 받아들인다"며 "역사적 책임에는 끝이 없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이츠하크 헤르조크 이스라엘 대통령도 독일 대통령의 연설을 함께 지켜봤습니다.

세 사람이 희생자 추도비에 헌화한 뒤 손을 맞잡자 기념식장에 모인 청중들은 박수와 함께 미래를 위한 화해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바르샤바 게토 봉기는 1943년 4월 19일부터 약 한 달간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인 거주 지역 주민들이 강제학살 수용소로 이송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으킨 무장 반란입니다.

당시 독일군은 지하 벙커에서 저항하는 유대인들을 가스와 화염 방사기 등을 쏘며 진압했는데 이 과정에서 유대인 1만 3천여 명이 희생됐습니다.






YTN 이경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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