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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 나선 금융사들...'사회 공헌' 활성화될까 / YTN

2023-04-19 0 Dailymotion

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기념일인데요.

사회 공헌 활동의 하나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금융사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신설동에 있는 한화생명 사옥에 안마 침대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대표적 감정 노동자인 콜센터 직원들에게 마사지를 제공하는 겁니다.

[장지선 / 한화생명 콜센터 직원 : 잠깐씩이라도 마사지를 하면서 풀어주면 이완 효과도 있고 아무래도 긴장도 풀리다 보니까 스트레스도 덜 받는 것 같은 느낌이….]

안마하는 직원은 다름 아닌 시각장애인들,

회사 측에서 직접 고용한 한화생명 소속 직원입니다.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는 취지로 안마사를 비롯해 현재까지 채용된 장애인은 53명에 이릅니다.

[유수민 / 시각장애인 안마 직원 : 사원증도 주시고 배지도 달아주셔서 일반 직원과 동등한 입장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좋았어요.]

서울 영등포역에는 철도 이용객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네일아트사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공사와 민간기업이 참여해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영등포역점은 KB증권이 장애인을 직접 채용해 매장 운영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엄현석 / KB증권 인사지원부장 : 일시적인 지원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분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차원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보면 결국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접적으로 고용하는 부분이 가장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고요.]

사회의 일원이 돼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큽니다.

[황록산 / 청각장애인 네일아트사 : 손님 중에 기분 좋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마음에 든다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직접 말씀해주실 때 마음이 좋아요.]

은행권에서도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에선 청각장애인 일자리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수익금을 장애인 교육 등에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은행들은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 공헌 활동에 연 1조 원 수준을 매년 지출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멉니다.

차별성 없는 유사한 사회 공헌 활동이 많고 외부에 공개되는 공시 자... (중략)

YTN 강희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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