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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좌왕 與...‘돈봉투’ 법사위 긴급질의 냈다 1시간만에 철회

2023-04-18 340 Dailymotion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했다가 1시간만에 급(急)철회했다. 당내에서는 “당 지도부가 대야 전략마저 혼선을 빚고 있다” 지적이 나온다.  
  
국회 법사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7일 오후 2시경 법사위 행정실을 거쳐 민주당 측에 돈 봉투 의혹 관련 ‘원포인트’ 긴급현안질의를 제안했다. 당 지도부가 같은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 개최를 민주당에 요구 ▶당내 ‘돈 봉투 제보센터’ 설치 등을 대응 방침으로 공표한 뒤, 관련 실무 절차를 개시한 것이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1시간 뒤 법사위 긴급현안질의 제안을 철회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여당 법사위 내부에서 이견이 좀 있어서 일단 긴급현안질의는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한 장관이 출석한들 이렇다 할 답변을 주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긴급현안질의를 열게 되면 우리는 우리 대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개입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등 공세를 벼르고 있었다”며 “국민의힘이 정쟁 이슈에서 민주당보다 우위에 설 수 없다는 판단을 뒤늦게 한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다만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자 “법사위에서 현안 질의를 위한 상임위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법사위 차원에서 판단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법사위 긴급현안질의가 1시간만에 뒤집힌 것을 두고, 당내에서는 “이렇다 할 대야 전략도 없는 것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594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