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군중 앞에 섰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부활절 직전 종려 주일인 현지시간 2일 오전 성 베드로 광장에 나와 미사를 거행했습니다.
광장을 찾은 신도와 관광객들은 흰색 자동차를 타고 교황이 들어설 때 종려 주일을 상징하는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미사에 6만 명에 이르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교황은 미사 강론을 통해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외면하지 말 것을 당부했고, 건강을 걱정해 준 신도들에게 감사인사도 전했습니다.
교황은 지난달 29일 호흡 곤란을 호소한 뒤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호흡기 감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YTN 김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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