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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진학 쉬워졌다지만...치열해진 '생존 경쟁'에 청년 고민↑ / YTN

2023-03-20 1 Dailymotion

수험생 수가 줄면서 대학 경쟁도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학생 수가 28% 줄어드는 동안 상위권 대학 정원은 오히려 늘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대학 문턱이 낮아졌다고 경쟁이 주는 건 아니라서 정작 미래 산업을 위해 중요한 인재 양성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구와 함께 수험생 수도 지난 10년간 28%나 줄었습니다.

대학 정원도 학생 수에 따라 감소했는데 상위권 대학은 반대였습니다.

서울대와 연고대 정원은 되려 423명 늘었고, 성균관대, 한국외대 등 주요 10개 대학까지 보면 정원이 천3백여 명 많아졌습니다.

지원율 최상단의 의치대 정원도 같은 기간 2배 안팎 증가했습니다.

산술적으로 지방대는 고사 위기에 몰렸고, 상위권 대학 진학은 쉬워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서울대 자연계열 합격생 중 한 명은 수학만 1등급일 뿐, 영어는 2등급 국어와 탐구1은 3등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위권 대학 문턱이 낮아졌다고 청년 세대의 고민까지 줄어든 건 아닙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문호는 다소 낮아졌지만, 일반 학생들이 대다수 상위권 대학에 초 집중될 수 있기 때문에 집중도에 따르는 경쟁률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또 다른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자리 잡는 과정의 경쟁은 적자생존. 10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해졌습니다.

[전우주 / 연세대 국제대 경제학과 4학년 : 학교 이름으로는 부족하니까 인턴도 많이 하고, 동아리 대표나 그런 거 하면 리더십 있는 게 증명되니까 그런 것 참여도 하고, 애들이 방학 때나 혼자서 온라인으로 코딩 좀 배우거나….]

[김민서 / 연세대 경영학과 4학년 : 자격증 준비도 엄청 많이 해야 하고, 그 외에도 다른 공부들도, 전공 공부 외에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좋은 대학 갔다고) 쉽게 취업할 수 있는 시기는 저는 개인적으로 지났다고 생각하고, 요즘 진로 고민을 되게 많이 하고….]

양극화와 심각한 경쟁 속에 반도체 등 취업 보장 학과도, 한때 철밥통으로 인기를 끈 공무원도 소외되고 오로지 오래 일하면서도 고소득을 올린다는 의·치대만 각광 받는 현실.

다양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국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책지원과 더불어, 산업계 역시 고용불안과 양극화와 경쟁에 내몰린 노동시장... (중략)

YTN 김현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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