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타고 온 중국발 황사…내일까지 먼지·꽃샘추위
[앵커]
중국 북부에서 연일 황사가 발원하고 있습니다.
찬 바람을 타고 모래먼지가 건너오면서 내일(17일)까지 서해안과 중부지방에서 공기 질이 좋지 않겠습니다.
날도 크게 추워져 영하권 꽃샘추위도 나타납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도심 전체가 누런 황사로 뒤덮혔습니다.
모래먼지에 갇힌 건물들은 형태만 흐릿하게 보입니다.
지난 10일, 중국 네이멍구와 베이징 등에 올해 첫 황사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중국에서 황사가 빈번하게 발원하고 있습니다.
내몽골 고원과 고비 사막에 이어 중국 북부에서도 모래먼지가 떠올랐습니다.
황사 중 일부가 찬 바람을 타고 북쪽에서 내려오면서 금요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등 주로 서해안과 중부지방에서는 금요일 낮까지 공기 질이 나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래먼지를 몰고 온 찬 성질의 바람으로 날씨는 다시 추워집니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고, 영하권 꽃샘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며 16일과 17일 아침 기온은 전일보다 3~7도 가량 큰 폭으로 낮아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0도 이하로 나타나는 곳이 많아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서울과 대전, 광주와 대구 등 곳곳에 건조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며,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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