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남한 전역 사정 거리…제주도·독도까지 타격권
연합연습 반발 예고한 ’중대한 실전적 조치’ 윤곽
한미 연합연습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이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함남 신포 해상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만으로 추가 도발 여부와 그 수위가 주목됩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원점은 황해남도 장연 일대로, 미사일 2발은 약 620km를 날아간 뒤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한반도 전역은 물론, 제주도와 독도까지 타격권에 들어가는 사거리입니다.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무력시위 능력을 과시하면서, 한미 연합연습 전, 북한이 예고한 무력 도발, '중대한 실전적 조치'들이 윤곽을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이번 발사 이틀 전에는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 잠수함에서 처음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은밀성을, 지난 9일에는 남포 일대에서 신형 근거리 탄도미사일 6발을 동시에 쏘아 올리며 요격 회피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은밀하게 수중에서 발사 가능한 순항미사일뿐 아니라, 많은 양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고, 특히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미사일을 발사해 한미 연합 군사 훈련에 대응하고,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동쪽과 서쪽, 육상과 해상을 가리지 않고 여러 장소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도 한미의 사전 탐지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우리 군은 연합연습 기간 북한에 대한 경계·강화 태세를 더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로 FS(자유의 방패) 연습을 방해하려 하더라도 한미동맹은 연습과 훈련을 정상적으로 잘해나갈 것입니다.]
연합연습이 시작 단계인 만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정상각도 발사나 7차 핵실험 등 새로운 형태의 도발로 수위를 점차 높여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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