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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주, 위스키 본고장서 세계 진출 가능성 타진 / YTN

2023-03-11 25 Dailymotion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전통주 업체들이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를 찾았습니다.

위스키와 우리 전통주는 역사는 비슷하지만, 명성이나 매출 규모는 크게 차이 나는데요.

스코틀랜드 위스키는 어떤 점이 다른지, 이윤재 기자가 함께 다녀왔습니다.

[기자]
훈연한 보리가 물과 섞여 싹을 틔웁니다.

보리 낱알이 발효되면서 당분이 생기고, 들큼한 향이 퍼집니다.

이렇게 얻은 단물의 온도를 서서히 올리면 알코올 성분이 먼저 끓어 파이프를 타고 저장소로 옮겨집니다.

이제부터는 시간의 몫.

증류를 모두 마친 위스키는 이곳에서 숙성 과정을 거칩니다.

길게는 50년까지 저장한 뒤에 애주가를 만나게 됩니다.

[엠마 / 위스키 공장 매니저 : 우리는 훌륭한 위스키를 만들 수 있는 훌륭한 물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의 온화한 기후는 오랜 기간 위스키를 숙성하는 데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 줍니다.]

안동소주 명인을 중심으로 한 우리 전통주 업체들이 스코틀랜드 위스키 공장을 찾았습니다.

완벽한 생산관리는 물론이고, 세계 시장을 공략할 마케팅 비법까지 들여다봤습니다.

[김연박 / 안동소주 명인(무형문화재) : 제조 과정에 대해서도 물론 배워야 할 게 있겠지만, 디자인이라든지 유통망이라든지 이런 것을 저희가 더 노력해야만 앞으로 안동소주가 세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지자체도 전통주 품질 관리와 마케팅 분야에서 정책 지원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스코틀랜드 위스키 강점은) 세계적인 홍보입니다. 그리고 규모화, 우리보다 훨씬 큰 공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규모화하고 우리가 홍보하는 데 지원하고, 또 세계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스코틀랜드 위스키 협회도 우리 전통주 업계의 관심에 호응했습니다.

[마틴 벨 / 스코틀랜드 위스키 협회 부회장 : 우리는 소비자들과 오랫동안 소통해온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우리 경험을 안동 소주와 공유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스코틀랜드의 지난해 위스키 수출액은 62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10조 6천억 원에 이릅니다.

안동소주 명인들이 세계적인 증류주 업체들의 생산과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우리 전통주 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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