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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신 국수본부장 강행 탓?...윤희근 책임론 커질 듯 / YTN

2023-02-25 170 Dailymotion

정순신, 3명 지원에 혼자 검찰 출신…유력설 파다
별도 인사청문회 없어 "사전 검증 부실" 지적
정순신 아들 학교 폭력, 5년 전 언론 보도로 제기
경찰 내부서 "윤희근 용퇴해야"…책임론 커질 듯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의 자진 사퇴로 이번 인사에 대한 책임론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특히, 아들의 학교 폭력 전력을 미리 걸러내지 못한 채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추천을 강행한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은 남구준 전 국가수사본부장의 후임을 임명하기 위해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경찰 출신 2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이 지원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검찰 출신 정순신 본부장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파다했습니다.

현 정부 들어 검찰 출신이 요직에 포진하면서 경찰마저 장악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국수본부장은 전국의 경찰 수사를 독립적으로 진두지휘하는 중책이기 때문입니다.

종합심사 끝에 추천권자인 윤희근 경찰청장은 정 본부장을 최종 낙점했습니다.

경찰청은 정 본부장 임명을 발표하면서 '수사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경험 있는 외부 인사 영입으로 경찰의 책임수사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겁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 (검사 출신으로 내부 반발 우려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실까요?) 그런저런 장단점을 다 고려했고요. 다 고려해서 추천을 그렇게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이 있어서, 이런 이유는 없을까요?) 글쎄요. 그렇게 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을 무릅쓰고 강행한 국수본부장 추천은 임명 하루 만에 자진 사퇴로 귀결됐습니다.

국수본부장은 별도의 인사청문회가 없어 검증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 본부장 아들의 학교 폭력은 5년 전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진 문제지만, 미리 걸러지지 않은 겁니다.

정 본부장 임명으로 경찰이 검찰의 수족이 됐다면서 반발이 컸던 경찰 내부에선 윤 청장에 대한 용퇴 요구까지 불거졌습니다.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때부터 내부 구성원들의 불만이 쌓여왔던 터라 정 본부장 사퇴로 책임론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YTN 우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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