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둘러싸고 민주당은 단일대오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의원들의 고심이 깊다고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조응천 의원의 진단 들어보겠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지금 확고한 친명 의원들 말고는 의원들 속내가 참 복잡합니다.
(어떻게 복잡해요?)
두 가지 큰 생각이 부딪히고 있는 거죠. 어쨌거나 이 대표 체제 하에서 방탄프레임에 갇혀가지고 꼼짝달싹 못하고 발버둥 칠수록 빠져드는 개미지옥 같은 이런 상황,
(개미지옥?)
예, 그리고 체포동의가 이번 한 번으로 끝난다면 또 깔끔하게 처리하고 끝낼 건데 그게 아니고 대통령실로부터도 그런 얘기가 있었고 계속해가지고 올 거다. 제가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영장 청구하고 청구하고 또 한다.)
예, 대북송금 저렇게 난리 쳐놓고 영장 안 하기는 힘들 거죠.
(그러겠죠.)
백현동도 그렇고, 아마 슬라이스 쳐가지고 쪼개기 영장으로 계속 들어올 것 같은데 그럼 그때마다 어떻게 할 건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가운데, 당당하게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이 정치적으로 이득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그렇게 해서 거기에서 당당하게 오면 그다음에 거취 이런 거 가지고 누가 얘기를 할 거며 아마 당 지지율도 그러면 꽤 올라갈 거예요.
(그런데 만약 그랬다가 구속이 돼 버리면 어떻게 하냐.)
되면 어때요. 되면. 그 정도의 모험도 안 하고 자꾸 거저먹으려고 세상을 그러면 되나요. 만약에 되면 권력이 무모하다고 그러지 당당하게 가서 된들.
(된들.)
전 오히려 그게 더.
(플러스예요?)
플러스가 될 수도 있는 거죠. 적어도 좀 대표가 되고 정치적으로 큰 사람이라면 이 정도 내가 들어가면 어때요 하고 한번 하는 모습 그런 걸 좀 원하지 않을까.
27일로 예정된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 날짜가 다가올수록 이재명 대표의 고심도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며칠 전, 이 대표랑 통화했다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런 조언을 건넸다고 합니다.
[박지원 / 전 국정원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지금 민주당이 이재명 이재명 싸움만 하고 있으니까 지지도가 떨어진다... (중략)
YTN 양일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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