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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측 한국어 감사표시에 구호대 '울컥'…현지공항서 기립박수도

2023-02-20 0 Dailymotion

튀르키예측 한국어 감사표시에 구호대 '울컥'…현지공항서 기립박수도

[앵커]

튀르키예 강진 피해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한 우리 긴급구호대의 헌신을 향한 현지의 성원이 이어졌습니다.

튀르키예 국영TV가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한국으로 떠나기 전 공항에서 만난 현지인들이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기내에서 '아리랑' 음악이 들리는 가운데 우리 긴급구호대원들이 연신 눈물을 훔칩니다.

눈시울을 붉히다 모두 함께 박수를 칩니다.

우리 긴급구호대 1진이 튀르키예 공항에서 우리나라로 출발하기 전 기내에서 튀르키예인들이 전한 감사 영상을 본 뒤 반응입니다.

이 감사 영상은 튀르키예 국영TV에서도 전파를 탔습니다.

"뛰어난 구조견과 함께 대한민국의 구호대원들께서는 목숨을 건 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애써주셨습니다. 오로지 잔해 밑에 있는 우리 민족을 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튀르키예 양국 우호를 위해 오랜 세월을 맞춰 온 여러분의 형제로서 여러분이 흘린 땀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말 귀국한 우리 구호대는 현지 성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스탄불 소방청 구조팀 중 한 분은 본인의 외조부가 한국전쟁 참전 용사라면서 한국과 같이 구조활동을 할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었습니다."

현지에 파견됐던 한 구호대원은 "공항 안에서 대기하던 중 '한국구호대가 떠난다'는 방송이 나오더니 다른 비행기를 기다리던 주변 모든 분들이 기립박수를 쳐줬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구호대원은 수도와 전기가 끊긴 영하권 날씨 속에서 구조 활동을 하면서 현지 주민, 대사관, 영사관의 많은 성원과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한 대원은 현장에서 주검을 확인하고도 수습하기 어려웠던 당시 환경이 안타깝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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