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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모 쓴 92살 최고령 박사 "아직 할 공부 많아요" / YTN

2023-02-18 1 Dailymotion

우리나라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박사가 탄생했습니다.

1931년생, 92살인 이상숙 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이상숙 박사는 나이의 벽은 전혀 느끼지 못했고 앞으로 할 공부가 많이 남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2000년생들이 발랄한 피켓을 들고 졸업식을 축하하는 틈에, 유독 이목을 끄는 한 여성이 있습니다.

92살 사회학 박사, 이상숙 씨입니다.

학부 졸업생과는 일흔 살 차이가 납니다.

국내 최고령 박사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도교수에게는 다른 학생과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성실하고 꼼꼼한 학생이었습니다.

[박경태 / 성공회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학문적인 엄정성을 끝까지 추구하는 학생이셨습니다. 5년의 긴 시간 동안의 수업에서 한 번의 지각과 결석이 없으셨어요. 다른 학생과 아무 차이가 없으시더라고요.]

일주일 두 번 운동하고 동료 학생들과 기타 치는 자리에 어울리기도 했다는 이상숙 박사.

기업인과 사회활동을 병행하다가 7년 전, '쉬고 싶어서' 오히려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고령에도 계속 새로운 미래를 계획하는 모습은 가족에게도 많은 본보기가 됐습니다.

[이상숙 /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학 박사 : 예수님이 인간으로 사시면서 어떻게 사셨는지에 대해서 연구해보고 싶었고요. 레비나스를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접목해봤습니다.)]

이 박사는 많은 나이 때문에 공부에 어려움을 느낀 적은 없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논문에서 미처 하지 못한 연구가 가득하다며, 앞으로 이를 책으로 펴내겠다는 포부를 밝힐 때 그의 눈은 더욱 밝게 빛났습니다.

[이상숙 /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학 박사 : 정년 퇴임하시는 분들이…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해보시면 어떨까. 사회도 많이 달라질 것 같아서. 이런 소망이 생깁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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