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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으로 대지 470km 파열...올리브 농장엔 협곡도 생겨 / YTN

2023-02-15 146 Dailymotion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길이 470㎞에 이르는 단층 파열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진의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한 올리브 농장은 한가운데로 깊은 협곡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임수근 기자입니다.

[기자]
튀르키예 남부 지중해와 인접한 안타키아의 올리브 농장입니다.

이번 강진으로 땅이 갈라지면서 길이 300m, 최대 깊이 40m의 골짜기가 생겼습니다.

올리브 나무들은 계곡 아래로 휩쓸렸고 일부는 절벽 위에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튀르키예 지진 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도로와 논밭 등이 온통 갈라지고 주저앉았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튀르키예 강진으로 발생한 이 같은 단층파열 규모가 470km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차 강진의 진원인 카흐라만마라슈 북쪽의 단층파열은 그 길이가 320km에 달했습니다.

파열 지역은 규모 7.8의 강진과 100여 차례 이어진 여진의 진앙과 일치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규모 7.8의 지진이면 보통 190km 정도의 단층파열을 만들지만 튀르키예 지진의 경우 두 배 이상의 피해를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아나톨리아판과 아라비아판, 아프리카 지각판이 만나는 '삼중점'에 위치해 피해가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무함마드 알-아시리 / 시리아 천문학회 회장 : 아라비아 판과 유라시아판과 충돌해 지각에 큰 균열을 만들었는데 최근 몇 년간의 지진에 이어 앞으로 더 강한 지진이 예상됩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단층 파열이 지각이 수평으로 찢어지는 주향이동에 의해 형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백만 명 지진 피해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튀르키예 강진의 단층파열이 길고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YTN 임수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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