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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 이재민 임시 거처...진앙 가지안테프 가보니 / YTN

2023-02-11 582 Dailymotion

지진 발생 엿새째, 사망자는 2만3천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YTN 취재진은 지금 지진의 진앙인 가지안테프에서 취재하고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 이재민을 위한 임시 거처가 마련됐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예,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에 나와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텐트는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 같네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곳은 가지안테프 기차역입니다.

4~5평 규모의 하얀색 텐트가 역 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인데요.

이곳처럼 공터마다 여지없이 임시 거처가 마련됐습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추위를 피하고 있었습니다.

낙후된 주택에 살다가 지진을 피해 대피한 시리아 난민도 적지 않습니다.

이재민들은 지진 때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는데요.

도심 자체는 건물이 완전히 무너지는 등 큰 피해가 덜하지만, 건물에 균열이 생겨 불안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지안테프 도심에 있는 문화유산이 파손되는 등 문화재 피해도 크다면서요?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도심에 있는 가지안테프 성에 다녀 왔습니다.

2천2백 년 전 세워졌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인데요.

하지만 이 성도 지진을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일부 성벽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고, 곳곳에 큰 균열이 생겼습니다.

성 주변으로 성벽 잔해가 여기저기 나뒹굴어 위험한 모습이었습니다.

성을 둘러싼 철책도 파손됐지만, 아직 복구되지 않고 않았습니다.

이 밖에 모스크 등 종교 시설의 첨탑 등도 무너져 내린 곳이 많았습니다.


지진 희생자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현재 사망자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사망자가 또 늘었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두 나라를 합치면 2만3천여 명에 이릅니다.

이미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 만8천5백여 명을 넘었습니다.

튀르키예에서만 만9천8백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고,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이 밝힌 내용을 종합하면 3천3백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초 지진 발생 이후 엿새째이지만, 피해 지역이 동남부 지역 대부분이다 보니 수색 작업을 하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나는 겁... (중략)

YTN 임성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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