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서울 운현궁에서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흥겨운 풍물 공연에 몸을 맡기고 활쏘기 등 민속놀이를 즐기며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운현궁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체험 행사는 언제까지인가요?
[기자]
오늘 운현궁 전통문화 체험행사는 잠시 뒤인 오후 4시에 모두 종료됩니다.
설 당일인 오늘은 2천여 명이 운현궁을 찾아 각종 체험 행사를 즐겼습니다.
3대가 함께 찾은 가족을 비롯해 친구, 연인들과 운현궁을 방문한 시민들도 많았는데요,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민지현 / 서울 휘경동 : 설을 맞이해서 시어머니, 시아버지,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시간 보내기 위해서 나와 봤습니다. 오히려 밖에 나오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집에만 있는 것보다는….]
운현궁은 조선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 황제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살았던 곳입니다.
운현, '구름재'라는 뜻을 지닌 이곳은 고즈넉한 아름다움 때문에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꼽히는데요,
계묘년 새해, 설을 맞아서 오전 11시부터 운현궁 앞마당에서는 옛날 팽이와 한지로 버선 만들기 공예 체험이 진행됐습니다.
또 제기차기와 윷놀이, 투호, 활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방문객들은 운수대통 부적 찍기와 대형 윷을 던져 새해 운을 점치는 윷 점을 보면서 올해 행운과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점심시간엔 떡국 나눔 행사를 열었는데,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300인분이 40분 만에 동나기도 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운현궁 앞마당에서는 대금과 해금, 태평소 등 우리 전통 악기인 풍물 공연과 판소리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공예 체험 비용 5천 원을 제외하고는 모든 행사가 무료입니다.
운현궁 설맞이 민속 한마당 행사는 연휴 마지막 날인 화요일까지 진행되니깐요,
설 연휴 동안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들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들러보셔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운현궁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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