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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기밀 유출로 재선 출마 '먹구름'...공화 "특검도 못 믿겠다" / YTN

2023-01-15 7 Dailymotion

미국 바이든 대통령 자택에서 세 번째 기밀 문서가 발견되면서 조만간 재선 출마선언에 나서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원 주도권을 장악한 공화당은 법무부가 임명한 특검도 못 믿겠다며 의회 차원의 조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틴 루터 킹의 날을 앞두고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킹 목사가 몸담았던 교회에서 연설한 바이든 대통령.

재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흑인 표심을 다잡기 위해 미리 잡아놨던 일정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희망과 두려움 사이의 투쟁이자 친절함과 잔인함, 공정과 불공정 사이의 싸움이고 극단주의 인종주의와의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는 시작도 전에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개인 사무실에 이어 델라웨어 자택에서 일주일 새 세 번째 기밀 문서가 발견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법무장관이 한국계인 특검을 임명하며 서둘러 수사에 착수했지만 공화당은 로버트 허 특검이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 러시아 게이트 수사 때 민주당 편을 들었다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 때문에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특검과 별도로 의회 차원의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케빈 매카시 / 미 하원 의장 (폭스 뉴스 인터뷰) : (의회는) 법무부의 모든 측면을 들여다 볼 헌법적 권리가 있습니다. 감시 대상에는 특검도 포함됩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의회가 할 역할이 있을 것입니다.]

미 하원 감독위원장인 공화당 제임스 코머 의원도 CNN 인터뷰에서 조만간 국가기록원과 법무부에서 답을 듣기를 원한다며 의회 차원의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적어도 트럼프처럼 기밀 문건을 은폐하거나 조사를 방해하지는 않았다며 바이든 엄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중간선거 직전에 발견한 기밀 문서를 최근에서야 알린 점, 또 과거 바이든이 트럼프의 기밀 유출을 강도 높게 비난한 점을 등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출마 전부터 눈에 시퍼런 멍이 들 정도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고 보도했고, 오바마의 고문이었던 엑설로드는 트럼프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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