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미시령 하루 만에 50㎝ 폭설...일요일 귀경 차량 주의 / YTN

2023-01-15 57 Dailymotion

강원 지역 어제부터 산간을 중심으로 폭설이 시작됐는데요.

미시령에 50cm 넘는 눈이 쌓인 가운데 지금은 강원 전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관광객 귀경 차량이 몰리는 일요일, 사고 우려가 큽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눈이 많이 왔다고요? 여전히 내립니까?

[기자]
폭설과 함께 짙은 안개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내린 눈을 미처 치울 새가 없습니다.

저희가 있는 곳이 강원도 인제와 동해안 고성을 잇는 진부령입니다.

어제 오후 10cm 정도 눈이 왔을 때 저희가 이곳에서 방송을 전해 드렸는데요.

하루 만에 이곳 미시령, 진부령 일대엔 5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제 옆으로 지금 눈이 빠지고 있습니다.

이쪽을 봐주시죠.

백두대간 진부령. 제가 진부령을 좀 치웠는데요.

어제부터 쌓인 눈이 한 이 정도 되고 있습니다.

미시령이 53cm 정도가 내렸는데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발이 무릎까지 푹푹 빠지고요.

굉장히 움직이기가 힘듭니다.

제 뒤쪽으로 설악산입니다.

설악산 뒤쪽이 완전히 눈꽃으로 하얗게 됐고 안개가 심해서 하나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바로 옆에 벤치가 있는데 벤치에 쌓인 눈, 그대로 한 50cm 정도가 되고 있습니다.

이게 동해안에서 수증기를 많이 머금은 그런 눈이 바닷바람을 타고 태백산맥을 와서 여기에 뿌리기 때문에 무척 무겁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산간에 오늘 하루 많은 곳은 40cm 이상 눈이 더 온다고 예보했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누적하면 거의 1m에 육박할 것 같습니다.

눈은 현재 강원 전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산간, 동해안뿐만 아니라 춘천 등 영서 내륙 지역에도 대설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설차량이 여유가 없어 미시령 옛길이나 배후령, 춘천 말고개 등 산간 고갯길은 통제된 곳도 많습니다.

설악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도 통제됐습니다.

강원 지역에는 폭설로 인한 상습 고립 마을도 예순다섯 곳 정도 되는데요.

이곳 주민 930여 명에게는 미리 제설제와 구호물품을 전달한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오늘 일요일인데요. 사고 우려가 크죠?

[기자]
강원 전 지역 비상 상태지만, 눈 치우는 작업이 눈 내리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젯밤과 새벽, 동해고속도로 등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지는 크고 작은 추돌사고가 이미 발생했고요.... (중략)

YTN 지환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3011511465416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