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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야당이 철거 요구해놓고, 야권 싸움으로 번진 尹풍자화

2023-01-09 6,862 Dailymotion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풍자한 그림의 국회 내 전시회를 주관했던 야당·무소속 의원들이 12일 “전시작품 강제철거는 대한민국 국회에서 자행된 초대형 ‘표현의 자유 침해 사건’”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9일 “무단철거라는 야만적 행위로 표현의 자유를 짓밟았다”며 국회 사무처를 비판한 지 3일 만에 다시 비판 회견을 연 것이다.
 
강민정·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헌법 21조는 침해받을 수 없는 권리의 하나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며 “헌법에 근거해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 30명의 작가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회사무처가 작가와 주관단체, 주관자에게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 강경파 의원이 같은 당 출신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을 연일 들이받고 있는 모양새다.
 
공동 성명서엔 민주당 김승원·김용민·양이원영·이수진(동작)·장경태·최강욱·황운하 의원과 무소속 윤미향·의원 등 ‘굿, 바이展 인 서울’ 전시회를 공동주관한 의원들의 이름이 함께 올라갔다. 이들은 대부분 야권 강경파 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이다. 
 
이들은 일부 언론에서 ‘누드화’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에 “다수 언론이 작품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그저 누드화와 나체라는 키워드만 옮겨댔다”는 불만도 표했다. 아울러 전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 윤리심판원에 주최 의원들을 회부해달라 요구한 것을 두고는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기 시작한 지금 정권의 여당, 원내대표”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국회 사무...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3131?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