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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더 혹독한 겨울..."우리가 찾아갑니다" / YTN

2022-12-30 3 Dailymotion

겨울나기 두려운 비닐하우스촌…"생존의 문제"
"올해는 든든"…구청에서 나서 기름보일러 설치
주변 이웃 신고로 동절기 ’위기 가구’ 발굴도
배달 노동자 밀집 지역 찾아 이동…이용률 높아


영하의 날씨를 그대로 견뎌야 하는 취약 계층, 또 옥외 노동자에겐 겨울이 더 혹독할 수밖에 없죠.

이에 일부 지자체들이 이들을 직접 찾아 나서 온정을 전하고 있는데요.

송재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파와 함께 몰아친 눈이 그대로 얼어붙은 비닐하우스촌.

35년째 이곳에 살고 있는 송옥진 씨에게 매년 겨울나기는 생존의 문제였습니다.

[송옥진 / 서울 신원동 : 추우니까 이것도 깔고 저것도 깔고…. 문을 딱 열었더니 다 얼음이야 수도가 터져서 다 얼어버린 거예요. 문을 (제대로) 못 여는 거예요. 그래서 그렇게 고생했죠.]

낡은 연탄보일러에서 새어 나오는 가스에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던 송 씨.

하지만 올해 겨울엔 마음이 놓입니다.

구청에서 먼저 나서 송 씨 집에 기름보일러를 설치해 줬기 때문입니다.

[송옥진 / 서울 신원동 : 따뜻하면 무릎 아픈 것도 가라앉아요. (지금이) 제 입장에선 전성기예요.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지 몰라요. 나이 먹어서 너무 호강하는 것 같아….]

주변 이웃들의 적극적인 신고는 자치구가 위기 가구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김진형 / 서울 서초구청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장 : 일상생활에서 더 유심히 살펴야 하는 이웃을 사례 유형별로 소개한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했습니다. (실제) 고시원 원장님들이 건강이 좋지 않거나 은둔하고 있으신 분들을 신고해주시는 경우가….]

도로에서 칼바람을 마주하는 배달 노동자들에게도 겨울은 견디기 힘든 계절입니다.

대기 시간 몸 녹일 곳 하나 마땅치 않은 가운데, '이동 쉼터'는 큰 힘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캠핑카를 개조한 배달노동자 쉼터에는 따뜻한 음료와 방한 용품이 준비돼있습니다.

[소칠호 / 퀵 배달 노동자 : 오토바이 타고 다니면 춥거든요. 그럼 여기 들러서 따뜻한 커피 한잔 하면 굉장히 따뜻하고 좋아요, 몸이 풀리고….]

건물에 입주해있는 기존 고정 쉼터보다 이용률도 높습니다.

[김진봉 / 서울시 노동권익센터 소속 : 기사들이 다 몰리는 지점이기 때문에…. 최소한 120명은 와요. 커피 마시고 갔다가 또 마시러 오고 또 오고….]

직접 찾아가는 온정의... (중략)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2302325439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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