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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인 방음터널 화재 ‘진입 차단시설 미작동’ 경위 집중 수사

2022-12-29 52,012 Dailymotion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터널 진입 차단시설’이 정상 작동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 방음터널 화재로 5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쳤다.   

 
1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지난 6일 도로 관리 주체인 ㈜제2경인연결고속도로(이하 제이경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 가운데 화재 당시 도로 양방향에 설치돼 있던 터널 진입 차단시설 중 안양에서 성남 방향의 시설만 작동하고, 반대쪽인 안양 방향 차단시설은 작동하지 않은 점에 대해 집중 수사 중이다.
 
제이경인 측이 언론에 밝힌 바에 따르면 상황실이 화재 사실을 알아차린 것은 불이 난 지 2분 뒤인 사고 당일 오후 1시 51분이다.
 
제이경인 상황실은 즉시 순찰대를 현장에 출동시켰다. 순찰대는 방음터널 전체로 불이 번지자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상부에 보고했다. 순찰대의 현장 도착 시간과 보고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화재가 번지자 제이경인 상황실은 오후 2시께 터널 진입 차단시설 작동을 시도했다. 이때 성남 방향의 시설만 작동하고, 안양 방향 차단시설은 화재로 인해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작동하지 않았다.
 
결국 안양 방향을 달리던 운전자들은 화재 위험성을 모른 채 터널에 진입했다. 사망...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3489?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