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 그룹 계열 분리 20년 만에 그룹명을 현 지주회사명인 'HD현대'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HD현대그룹은 어제 경기도 판교 글로벌 R&D 센터에서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02년 현대중공업이 현대 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이후 줄곧 써왔던 그룹 공식 명칭 변경을 이처럼 선언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현대중공업그룹은 제조업 중심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선박과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 사명을 HD현대로 바꾸고 정기선 사장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전동화, 무인화, 친환경 연료 기술 등을 통해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선박을 만들고, 해상 인프라 데이터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해 해양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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