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국경에서 두 나라 군대 간 포격전이 발생해 민간인 등 수십 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충돌은 파키스탄 서남부와 아프간 남동부를 연결하는 차만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파키스탄군 홍보기관은 "아프간 국경수비대가 대포, 박격포 등 중화기로 포격해왔고 아군도 이에 응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군은 아프간 측이 이유 없이 무차별 공격을 감행한 탓에 파키스탄 민간인 6명이 숨졌고 17명이 다쳤다고 덧붙였습니다.
탈레반이 집권 중인 아프간 측도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부 칸다하르주 경찰 대변인은 "아프간 군인 1명이 사망했고 민간인 3명 등 1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칸다하르주의 관리는 충돌 직후 양측이 회담을 열면서 상황은 정상으로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서로 충돌 유발의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한 지방 관리는 아프간군이 국경 펜스의 일부를 절단하려 하면서 충돌이 빚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아프간 측은 로이터통신에 파키스탄군이 새로운 검문소를 지으려는 아프간군을 막으면서 충돌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장악한 이후 파키스탄-아프간 국경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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