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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떠도는 n번방 영상…美FBI 이렇게 없앴다, 한국은 언제? [밀실]

2022-12-03 1 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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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트라이앵글③]
   
 다크웹 내 최대 한국어 커뮤니티 사이트 ‘XXX’. 이곳에선 이용자들이 여전히 텔레그램 n번방의 영상 링크를 주고받고 피해자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유한다. 링크 정보가 깨지면 이내 새로운 주소가 다시 댓글로 달린다. 지난달 “n번방 영상을 아직도 못 받은 사람이 있냐”며 초등학생 피해자 사진을 함께 첨부한 게시글엔 “n번방부터 n번방까지 올려달라”며 댓글이 수십여개 달렸다.  
  
지난해 10월 n번방 주범 조주빈에게는 징역 42년형, 같은 해 11월 n번방 개설자 ‘갓갓’ 문형욱(27)에게는 징역 34년형이 확정됐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지만 n번방 피해자 신상과 영상은 다크웹에 여전히 남아있었다. 디지털 성폭력 피해 영상 삭제를 지원하는 김현걸 한국사이버보안협회장은 “웹상에서 업로드된 것이기 때문에 그 파일은 누군가의 PC에 저장돼 있다. 다 압수하지 않는다면 완전히 소멸되진 않는다”며 “잠복기를 가지고 몇 년 뒤에 다시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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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렌식 개념 확장해 다크웹 수사에 도입해야”
   다크웹은 익명 범죄에 대한 공급과 수요가 만나는 시장이다. 특수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하면 사용자의 로그인 정보가 암호화돼 최초 발신지를 찾기 어려운 네트워크의 환경 속에서 범죄자들은 활보한다. 다크웹은 보안 메신저, 암호화폐와 만나 홍보→거래→결제가 익명성 속에서 완결되는 악(惡)의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다크웹 전문분석업체 S2W의 서상덕 대표는 “다크웹에는 각종 불법 거래가 이뤄지는 글로벌 블랙 마켓이 활성화돼 있...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309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