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겨냥해 이제 진짜 몸통이 드러날 거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내부적으로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정진상 실장 구속을 둘러싼 여야 정치권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까지 구속되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제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로 향할 거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전 논평을 통해 검은 거래를 통한 공생관계라는 진실 앞에서는 방탄도, 정쟁도 소용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제 진짜 몸통도 드러날 것이라며 이 대표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 실장 구속에 대해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정 실장 측이 어제 구속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도 대장동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제외한 물증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법원의 영장 발부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앞으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비하면서 파문이 어디까지 번질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여야의 또 다른 쟁점이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논의는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먼저 야 3당은 오는 21일 오전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후보 위원 명단과 조사 범위 등이 담긴 국정조사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요청에 따른 건데, 조사 범위에는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야 3당은 여당인 국민의힘의 참여가 없더라도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야권이 이렇게 국정조사 속도전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기존 불가론을 유지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당 주도의 국정조사 정국이 시작되면 국정운영 주도권을 빼앗길 거란 우려 때문인데,
국민의힘은 일단 야 3당의 의견서 제출 예정일인 오는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관련 사항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남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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