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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막말뒤 '폼나게' 묻혔다…尹 "고생많다" 또 이상민 격려

2022-11-16 7,439 Dailymotion

“고생 많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공항에 귀국 환영 인사를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건넨 말이다. 지난 11일 동남아 순방 출국길 환송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이 장관의 어깨를 두 번 두들겼던 터라, 이날 발언에도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한때 경질설이 제기됐던 이 장관에게 재차 힘을 실어줬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 “왜 이 장관도 그만두고 싶지 않겠느냐”며 “진상 규명과 사퇴 수습이 우선이라 올해 연말까진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유임설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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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에 공격받자, 입지 더 탄탄해졌나
  윤 대통령의 순방 기관 이 장관은 야당의 집중포화 대상이었다. 윤 대통령의 ‘고생’ 발언도 이 때문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폼나게 사퇴 발언’으로 이 장관의 거취 논란은 더욱 불붙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나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즉각 파면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역설적으로 야당의 공세가 이 장관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당장 대통령실 내부에서부터 “야당에 쫓겨나듯 물러나는 모양새는 안된다”는 기류가 강하게 불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런 식으로 장관이 나가면 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들에게도 칼을 겨눌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 장관은 지난주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현재 자리서 최선 다하는 게 책임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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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8084?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