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인근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를 장소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비슷하게 축구장 바로 옆에 지하철역(메트로)이 붙어 있었다.
평소 지하철 이용권 가격은 6리얄(약 2000원)인데 대회 기간에 하야 카드(Hayya Card·월드컵 기간에 외국 방문객이 지참해야 하는 비자 개념의 카드)를 보여주니 무료로 이용이 가능했다. 딱 한 정거장을 이동하니 또 다른 월드컵 경기장인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이 나왔다. 두 경기장을 이동하는데 지하철로 7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월드컵경기장역에서 3정거장 떨어진 합정역쯤에 또 다른 월드컵 축구장이 있는 셈이다.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한국이 경기를 펼칠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까지 거리는 29㎞. 우버 택시를 타고 27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요금은 67.31리얄(2만4300원)이었다.
현장에서 확인한 카타르월드컵은 역대 최고의 ‘콤팩트 월드컵’이라 부를 만했다. 역대 월드컵을 개최한 22개 국가 중에 가장 작은 나라가 카타르다. 1954년 대회를 개최한 스위스보다도 작다. 국토 면적(1만1600㎢)은 경기도보다 조금 넓다. 수도 도하와 인근 루사일, 알와크라, 알라얀, 알코르 등 총 5개 도시에서 대회를 치른다. 이들 8개 축구장은 도하 중심부 56㎞ 반경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남쪽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북...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755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