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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북 핵실험 시 단호히 대응해 달라”…러 외교 앞에선 “국제법 위반”

2022-11-13 41 Dailymotion

윤석열 대통령은 13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재차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3일째인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17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평화로운 인도ㆍ태평양(이하 인ㆍ태)을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늘 열려 있으며 북한이 비핵화에 나선다면 ‘담대한 구상’에 따라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운을 띄우고 광복절 경축사에서 윤곽을 드러낸 ‘담대한 구상’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 로드맵이다.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에 나선다면 단계별로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등 6개 분야에 걸쳐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경축사 나흘 뒤 북한은 “어리석음의 극치”(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부장)라며 비난했지만,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호응 속에 외교 무대에서 이를 강조하고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참석한 EAS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ㆍ일본ㆍ중국ㆍ호주ㆍ뉴질랜드ㆍ인도ㆍ미국ㆍ러시아가 참가하는 전략적 협의체로, 2005년 출범한 뒤 매년 정상회의를 열고 안보 현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회의에는 윤 대통령 외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아세안 회원인 8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적인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대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부 장...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7149?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