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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6개월 준비해 한국형 '인태 전략' 내놨다…미·일과 다른 이것

2022-11-11 293 Dailymotion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판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의 핵심 원칙과 목표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규칙에 기반해 분쟁과 무력 충돌을 방지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이 지켜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형 인태 전략은 안보보단 인프라·통상·공급망 분야 등에서의 경제 협력과 번영을 추구하고, 중국을 압박하거나 고립시키는 경쟁 구도가 아닌 개방성과 포용성에 기초한 협력과 연대에 방점을 두고 마련됐다. 또 군사적 개념으로서의 안보가 아닌 ‘포괄 안보’라는 개념을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보건위기나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 공동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이 반영됐다. 
 
실제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판 인태 전략의 3대 비전으로 자유·평화·번영을, 3대 협력 원칙으론 포용·신뢰·호혜를 제시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발표한 비전과 원칙 하에 정부는 외교부가 주도해 인태 전략의 구체적 세부 내용을 성안해 연내에 보고서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의 인태 전략은 미·중 경쟁의 연장선상에서 특정국을 배제하거나 고립하는 대결 구도와는 무관하게, 핵심적이고 전략적 요충지인 인태 지역 내의 협력과 공존을 도모하기 위한 비전”이라며 “한국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도인 만큼 경제안보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급망과 통상 교역 등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번영 전략을 주로 담았...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7005?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