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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오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與 '셈법' 복잡 / YTN

2022-11-10 48 Dailymotion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논의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속내가 복잡해 보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 의원 181명이 제출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도 동참하도록 설득은 이어가되 불발될 경우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지체 없이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작금의 국정조사 반대는 대단히 정략적인 주장일 뿐입니다. 결국은 시간 끌어서 하지 말자는 것이죠.]

동시에 대통령실 이전 의혹을 겨냥한 국정조사까지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실 이전과 관저 이전, 사저 이용으로 용산경찰서를 포함해 경찰의 병력 배치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태원 참사에 미친 영향이 어떠한지도 명명백백하게 규명되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지금은 경찰 수사를 지켜볼 때라며 국정조사 반대 입장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해 정쟁에 나서고 있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정조사는 의회주의를 볼모로 한 이재명 살리기에 불과합니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고심하는 기류도 읽힙니다.

차라리 논의 과정에 참여해 국정조사가 야당 주도로 흐르는 걸 막는 게 낫다는 목소리도 있는 겁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언론 보도를 보니까 민주당이 협의해 오겠다고 이야기했는데 협의가 오면 협의 내용을 보겠습니다.]

열쇠를 쥔 김진표 국회의장은 일단 여야 합의를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진표 / 국회의장 : 여와 야가 함께 (국정조사) 계획서에 참여해서 만들지 않으면, 이것이 국회 운영에서 계속 불협화음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둘러싼 여야의 입장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그동안 여야 합의로 국정조사를 실시했던 관례가 이번에도 지켜질지 관심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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