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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경찰청장실 등 압수수색...수사 윗선 향하나? / YTN

2022-11-08 20 Dailymotion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부실 대응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경찰청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등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경찰청장실과 서울경찰청장실도 포함돼 윗선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경찰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

이번에 특수본이 추가로 압수수색한 곳은 어디입니까?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55곳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 2일 첫 압수수색에 나선 지 6일 만에 다시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먼저 특수본은 경찰청 사무실 3곳과 서울경찰청 사무실 16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는데요.

경찰청에서는 경찰청장실과 경찰청 경비안전계, 정보시스템운영계가 포함됐습니다.

또, 서울경찰청에서는 서울경찰청장실과 정보·경비부장실, 112상황실장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수장의 집무실이 모두 포함된 건데, 경찰 지휘부의 참사 당일 늑장 보고 의혹과 관련해 정확한 보고 시점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용산경찰서에서도 경찰서장실과 정보·경비과장실 등 7곳에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참사 당시 현장에 도착한 시간과 상황보고서에 적힌 시간이 달라 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이 불거진 것과, 핼러윈 관련 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자료를 확보할 거로 보입니다.

용산구청장실과 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본부와 이태원역 등도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주요 피의자와 참고인의 휴대전화와 핼러윈데이 관련 문서, PC,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관련 의혹들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수사 속도가 빨라지는 거 같은데, 현재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지금까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6명을 입건했습니다.

참사 부실 대응 논란이 일었던 관계자 대부분이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먼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류미진 당시 서울경찰청 112 상황관리관에게는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특히 이 전 서장은 상황보고서에 적힌 시간보다 현장에 늦게 도착한 사실이 특수본 수사 결... (중략)

YTN 안동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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