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도시'라는 별명답게 파리 곳곳에는 서로 다른 매력의, 다양한 디저트 가게가 숨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산딸기를 이용한 타르트를 함께 시식할 거고요.”
파티시에 이소라 씨는 파리를 찾는 우리나라 여행객을 대상으로 미식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소라 / 파티시에 : 한국 분들한테는 프랑스의 좋은 문화, 식문화를 소개해드리는 미식 투어를 진행하고 있고, 또 동시에 프랑스 분들한테는 한국의 좋은 식재료를 통해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관광을 즐기느라 디저트의 본고장 파리에서 미식의 즐거움을 놓치는 여행객들이 안타까워 시작한 일입니다.
파리 생활 10년 차 파티시에의 전문적인 설명까지 곁들여져 여행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김미현 / 관광객 : 단순하게 그냥 검색해서 유명한 디저트를 맛보는 게 아니라 한국 파티시에 분께서 진짜로 프랑스인들이 먹는 디저트를 설명해주고 또 그걸 맛본다는 게 제일 좋았어요.]
어릴 때부터 용돈을 차곡차곡 모아 맛있는 케이크를 사 먹던 소라 씨.
한국의 조리사관학교에 들어가 제과·제빵 기술을 배우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일하게 됐는데요.
마카롱과 카넬리, 밀푀유 등 디저트에 대해 알면 알수록 디저트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 커져만 갔습니다.
결국 소라 씨는 현지에서 직접 디저트를 맛보고 싶어 1년 살기를 계획하고 프랑스 파리를 찾았는데요.
프랑스어를 배우고 제과·제빵 학교에 다니며 이곳에서 지낼수록 점점 하고 싶은 것이 많아져 어느덧 파리 생활 10년째입니다.
[이소라 / 파티시에 : 제가 여기가 타지이고 한국인으로서 여기서 이방인으로 살다 보니까 인프라가 없었어요. 그래서 생각처럼 바로 되는 것도 아니었고, 좀 오랫동안 기다려야 될 때도 있고, 기다려도 확실한 미래가 보장된 것도 아니잖아요. 그런 것들이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기다린 만큼 좋은 기회, 좋은 때에 좋은 스승님들 만나서 좋은 기술을 익힐 수 있었어요.]
아무 연고 없는 곳에서 파티시에로 자리 잡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소라 씨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19년, 드디어 소라 씨만의 디저트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프랑스에서 배운 제과 기술에 한국 고유의 식재료가 합쳐진 것이 소라 씨가 만드는 디저트의 특징.
익숙하면서도 이색적인 매력에 현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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