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풍 물결 한라산도 가을빛…주말 하늘 쾌청
[앵커]
서울 북한산에서 제주 한라산까지 단풍이 절정에 들면서, 전국이 가을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주말 동안 대부분에서 날이 쾌청할 걸로 보여, 올가을 단풍을 감상하기에 좋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빨갛고 노란 단풍이 산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단풍잎은 햇살을 받아 화사함을 더하고, 가을바람에 산들산들 일렁거리며 자태를 뽐냅니다.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행락객들.
곱게 물든 단풍을 사진에 담기 위해 분주합니다.
지난달 말 강원도 설악산에서 시작한 올가을 단풍이 한 달여 만에 전국으로 확산했습니다.
중부지방에 이어 덕유산과 지리산, 한라산 등 남부 곳곳의 주요 산들 역시 단풍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계룡산과 내장산, 팔공산 등에서도 산 아래로 가을빛이 점차 번지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밤낮으로 최대 15도까지 벌어지는 큰 기온 차이만 대비한다면,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날이 좋겠습니다.
다만 일부 동해안으로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어 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을 중심으로 29일 오전까지 가끔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지면 냉각에 의한 안개가 짙게 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중반까지도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다가, 후반쯤 다시 찬 공기가 내려올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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