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전주 대비 증가…"실내마스크 석 달은 더"
정부 "잇단 연휴 영향도 있어…좀 더 분석할 것"
정기석 "재유행은 12월에…정체기 빠져나오는 듯"
"개량백신 다른 변이도 효과…고위험군 접종해야"
"실내 마스크, 고위험군 중증화 예방 위해 필요"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월요일 기준으로 2주째 증가하고 있습니다.
7차 유행이 시작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지금은 실내 마스크를 벗을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감소를 멈추고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신규환자를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했을 때 지난 21일부터 나흘째 늘었습니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보면 2주 연속 전주보다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초 두 주 연속 사흘 연휴였던 영향도 있는 만큼 유행이 증가세로 전환됐는지는 좀 더 분석해서 판단할 방침입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반등세라기보다는 감소 추세가 주춤한 상태인데, 그 폭이 조금 더 작아진 겁니다. 증가세로 가는 것인지 여부는 한 주간만을 가지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질병청에서 추가 분석할 것 같습니다.]
정기석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12월에 재유행이 올 거라는 전망을 유지하면서 현재 하락 정체기가 끝나가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이번 주에 보면 약간 정체기가 벗어나서 살짝 증가할 듯 말 듯한 게 보이는데 주간 일 평균 2만 명 선을 계속 가다가 어느 날 갑자기 올라가는 추세가 보이면 그때 비로소 재유행이 시작됐다고 보는 것이고요.]
재유행을 주도할 변이는 첫 발견 뒤 두 달은 지나야 추세를 알 수 있다며 아직은 예측하기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 개량 백신이 다른 변이까지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을 거라며 고위험군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또 실내 마스크 착용은 어린이와 고령층의 감염과 중증화를 막기 위해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겨울이 되면 밀폐된 실내에서 더 많이 머물게 되는 만큼 전파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앞으로 3개월은 더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마스크를 벗는 순간 그때... (중략)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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