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옛 도심에서 펼쳐진 '추억의 광주 충장 축제'가 마무리됐습니다.
닷새 동안 무려 60만 명 넘게 방문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는데요.
특히 국내외 길거리 음악가들이 겨루는 '버스커즈 월드컵'은 단연 인기를 끌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길거리 음악가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냅니다.
화끈한 무대는 물론이고, 가을 분위기에 젖어드는 감미로운 선율도 선사합니다.
두 차례 예선을 통해 선발한 국내외 120개 팀, 이 가운데 높은 점수를 받은 16개 팀을 추려 최종 우승자를 가렸습니다.
축제가 열린 닷새 동안 광주 충장로 일대는 지자체 추산 60만 명 넘게 다녀갈 정도로 인파가 가득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는 '추억'과 '영화' 소재에 음악까지 더해지며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박수민 / 광주광역시 용봉동 : (어르신이) 외국인과 같이 춤을 추고 대학생도 같이 춤을 추고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제일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코로나19가 길어지며 큰 타격을 받아온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문화예술인도 모처럼 숨통이 트였습니다.
소비 촉진 행사까지 다채롭게 열리며, 손님이 끊이지 않아 축제 효과가 피부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신명섭 / 광주 옛 도심 상인 : (평소) 저녁 6시 이후에는 인파가 거의 없었습니다. 예술의 거리도 다 문이 잠겨있고 상가도 잠겨 있었는데, 지금은 12시부터 1시 사이까지도 영업하게 되고….]
축제의 꽃인 퍼레이드에 해외 예술가를 초청하고 각 나라 음식과 문화도 선보였습니다.
기존 축제와의 차별화와 다양한 변화 시도는 흥행으로 되돌아왔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됐습니다.
[임 택 / 광주 동구청장 : 더 질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또 국제적 교류를 통해서 충장 축제가 그야말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풍부한 볼거리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닷새간 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면서 이제 스무 살을 맞는 내년 충장 축제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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