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미국 철도파업 초읽기...인플레이션 악화 우려 / YTN

2022-09-15 367 Dailymotion

미국에서 철도노조가 파업을 예고해 철도 물류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철도 물류가 설 경우 생필품 공급 차질로 물가가 더욱 불안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임수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철도 노사는 지난 2020년부터 임금과 근무조건을 놓고 단체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철도 노사가 협의에 평행선을 달리자 바이든 정부는 2024년까지 임금을 24% 인상하는 절충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철도노조 12곳 가운데 핵심인 기관사와 기술직 2개 노조가 이에 합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되면 현지 시간 16일 자정부터 파업 돌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철도 파업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철도여객공사 암트랙은 13일부터 장거리 여객 노선의 운행을 중단하는 등 사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피터 체르마예프 철도 승객 : 몇 달 동안 계획해 온 것을 갑자기 중단하게 된다면 답답하기 그지없죠. 짜증 나는 일입니다.]

2020년 기준 미국 화물운송에서 철도는 26.9%를 담당해 트럭의 45.4%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7천 대의 화물열차가 멈춰 서면 하루 20억 달러에 이르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업계와 정부는 "파업이 식량과 철강, 원유, 비료 등 물류 공급망에 치명적 타격을 입혀 소비재 공급 부족, 제조업체 가동 중단 등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소비자물가를 상승시켜 기준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파업은 물류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미국 경제 전체와 가정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비상이 걸리자 바이든 정부는 대체 수송 수단을 알아보는 등 비상계획을 논의하고 있지만 철도의 빈자리를 메우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YTN 임수근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915171127822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