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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침수 고로 모두 정상화...완전 복구는 '난항' / YTN

2022-09-13 41 Dailymotion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본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모든 고로가 정상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압연 라인의 완전 복구까진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포항제철소 복구가 속도를 내는 분위기군요?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6일 폭우로 가동을 멈췄는데요.

복구 작업을 진행해 추석 연휴였던 지난 10일에 3고로를 정상 가동했고, 어제부턴 2고로와 4고로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고로 가동을 정상화한 겁니다.

고로는 쇳물을 만드는 용광로인데요.

포항제철소의 고로 3개가 모두 가동을 멈춘 건 지난 1973년 쇳물 생산을 시작한 이후 49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포스코는 추석 연휴 기간에 하루 평균 8천여 명, 모두 3만여 명을 복구 작업에 투입했습니다.

다만 완전 정상화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철강 제품은 쇳물을 만드는 제선, 여기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제강, 이걸 고체 형태로 만드는 연주, 용도에 맞게 가공하는 압연 공정을 거치는데요.

제강과 연주 설비 복구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 라인은 배수 작업이 80%가량 마무리돼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산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죠?

[기자]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품목 가운데 하나가 철입니다.

철을 쓰지 않는 산업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용도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포스코는 우리나라 전체 조강 생산의 35%를 차지하는 기업입니다.

포스코의 완전 정상화가 지연된다면 지역 산업은 물론이고, 자동차나 전자, 건설 같은 산업 전반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문제는 완전 복구가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포항제철소에는 완제품 공장이 모두 40여 개로, 수없이 많은 장비와 부품이 들어갑니다.

침수됐던 장비를 말리고 닦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이 작업을 마무리한다고 해도 단기간에 정상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일각에선 복구보단 아예 공장을 새로 짓는 게 나을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포스코는 일단 철강 공급 안정화와 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늘부터 비상 출하대응반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재고를 신속하... (중략)

YTN 조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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