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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열흘간의 국장, 280km 운구 길목마다 시민들 배웅

2022-09-12 50,556 Dailymotion

 
지난 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96세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유해가 1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관저인 에든버러 홀리루드궁으로 운구되면서 열흘간의 국장 일정에 들어갔다. BBC방송·AFP통신 등에 따르면 밸모럴의 꽃과 스코틀랜드용 영국 왕실 문장 깃발에 덮인 여왕의 참나무관은 이날 오전 10시 영지의 사냥터지기 여섯 명에 의해 영구차에 실렸다. 여왕의 딸인 앤 공주가 남편 팀 로런스 경과 함께 탑승한 차를 비롯해 모두 7대의 운구 차량이 에버딘·던디·퍼스를 거치는 국도를 따라 280㎞ 떨어진 에든버러까지 여섯 시간 동안 이동했다. 길목마다 많은 시민이 나와 여왕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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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관은 이날 저녁 홀리루드궁의 접견실에 안치됐으며, 다음 날인 12일 오후 2시30분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옮겨졌다.  BBC는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가 북아일랜드를 거쳐 에든버러로 이동해 홀리루드궁에서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이동하는 여왕의 관 뒤를 따랐다”고 전했다. 이어 오후 3시 왕실 장례 예배가 진행됐으며, 그 뒤 여왕의 유해는 오후 5시부터 스코틀랜드에서 24시간 일정으로 일반 공개에 들어갔다. 영국에서 국장과 이에 따른 유해의 대중 공개는 1965년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국장 이후 처음이라고 BBC가 전했다.
 
여왕의 관은 13일 공군기 편으로 런던 서쪽 노솔트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114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