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박람회부터 메타버스까지…달라지는 채용 풍속도
[앵커]
대기업들의 하반기 채용 시즌이 개막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가장 두드러진 채용시장의 변화라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의 중심 이동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인재를 찾으려는 기업들과 기회를 잡으려는 취업준비생들의 노력은 형식을 불문하고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하반기 채용 시즌을 맞아 서울의 한 대학에 기업별 취업 설명회가 한창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으로 설명회가 이어진다는 겁니다.
기업들이 학생들을 찾아가는 방식과 학생들이 기업을 찾는 방식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모두 활용되는 모습입니다.
"시험을 통해 들어가는 회사인 경우 알아서 찾는 경우가 많은데 특정 분야에 가고 싶다고 하면 동아리에서 많이 찾는 거 같아요."
"정보 게시판을 통해 많이 얻는 것 같습니다. 취업박람회를 가거나 실무를 하고 계신 분들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맞춤형 인재를 찾으려는 기업들의 노력은 온라인에서 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업의 채용 SNS엔 직무소개부터 신입사원 일상까지 보여주는 콘텐츠들로 넘쳐납니다.
채용설명회는 MZ세대 감성에 맞춘 보이는 라디오와 각종 캐릭터들이 가득한 메타버스에서도 진행됩니다.
"비대면에 익숙한 신입사원들을 뽑기 위해서는 비대면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대면으로 채용하는 게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채용의 상시화를 위해서 비대면이 필수적인 것 같고요."
하지만 정기공채가 줄고 인턴제, 경력직 등 수시채용이 늘면서 정보를 일일이 찾아야 하는 취준생 부담도 커진 게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홀수달 채용 등 규칙적 채용 일정을 짜는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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