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비단 농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제철,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을 움직이게 하는 근원이죠.
그래서 물 관련 기업들의 성장은 산업 발전의 밑바탕이라 할 수 있는데요.
물 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자금 조달과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토대가 조금씩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구축한 국가 테스트베드(K-테스트베드) 플랫폼입니다.
중소·벤처기업이 새 기술을 현장에서 실증해보게 전국에 있는 기반시설을 시험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동 소화장치를 만드는 이 업체도 최근 K-테스트베드 덕을 봤습니다.
경북 감포댐 풍력발전소에서 화재 감지센서를 실증하는 사이 해무와 화재 연기를 정확히 구분해내는 센서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김병열 / 자동 소화장치 업체 대표 : 지하에도 습도가 높잖아요. 그래서 연기와 습도를 구분할 수 있어서 오작동을 훨씬 줄였죠. 그런 것들이 (고객인) 대기업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지난달 기준으로 K-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한 기관은 61곳.
이 플랫폼을 통해 지난 1년간 190여 건이 지원 과제로 선정됐는데, 10건 중 2건꼴로 한국수자원공사에 과제를 접수했습니다.
수자원공사가 K-테스트베드 사업을 주관하고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입니다.
더욱이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물을 다스리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이 더 중요해진 상황.
물 관련 기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자금 지원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앞서 물 산업에 투자하는 1,311억 원 규모 벤처펀드가 조성돼 지금까지 29개 신생 기업이 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박재현 /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물 산업 분야는 사업화에 장시간이 소요됩니다. 투자 업계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 창업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지자체·수자원공사가 함께 4천6백억 원대 지역 혁신 펀드를 조성 중인데 60% 재원을 물 관련 기업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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