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상황을 전달하는 재난 CCTV는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됩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 때 피해가 컸던 서귀포시의 경우 재난 CCTV 영상이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 건지 KCTV 제주방송 김용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힌남노가 제주로 근접할 당시 제주 섬 곳곳의 현장을 담아낸 CCTV는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제주도는 재난안전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재해위험지구 등 23곳의 CCTV 영상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실시간 제공했습니다.
제주시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에 하천감시 지역 50개소와 월파감시 지역 20개소의 CCTV 영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서귀포시 지역은 관련 재해 영상을 볼 수 없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시와는 달리 서귀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온라인이나 모바일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서귀포시는 범람 위험이 높은 하천 27개소와 월파 우려 지역 16개소 등 모두 66 곳에 CCTV를 설치해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귀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에는 재난 CCTV나 기상 정보가 연계되지 않았습니다.
조직 소개 같은 불필요한 정보 위주였고 본부에 링크된 기상청 사이트도 계속 먹통이었습니다.
서귀포시는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오승은 / 서귀포시 재난관리팀장 : 홈페이지에 되도록 신속하게 연결해서 실시간으로 도민들이 재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조속히 조치하겠습니다.]
재난 컨트롤타워인 지자체 재난본부의 홈페이지가 정작 중요할 때 제 역할을 못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CCTV를 통해 보여지는 태풍 등 재난 정보를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YTN 김용원kctv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0910060745954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