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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달 동안 진화한 尹 약식 회견...'양날의 검' 여전 / YTN

2022-09-09 481 Dailymotion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회견, 역대 어느 대통령도 시도하지 않은 파격 행보죠.

신선하지만, 거침없는 돌발 발언이 논란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결국, 질문을 줄이는 등 메시지 관리를 시작했는데, 원래 취지인 '소통'이 약해졌다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무실 이전으로 생겨난 눈에 띄는 변화 가운데 하나는 '대통령 아침 출근길'입니다.

아침마다 각본 없이 대통령과 취재진이 문답을 주고받는 새로운 소통 방식이 생긴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5월) : (역사상 처음으로 출퇴근하시는 대통령이신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글쎄 뭐 특별한 소감 없습니다. 일해야죠.]

하지만 자주 마주하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특유의 직설적 화법, 갈등을 조장하는 듯한 돌발 발언들은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6월) : (경찰 인사가 번복된 것처럼 나가는 건) 아주 중대한 국기 문란 아니면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는 할 수 없는….]

[윤석열 / 대통령 (지난 7월) : 전 정권 지명된 장관 중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정부와 대통령이 서로 다른 소리를 내는 혼선도 있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6월) : 보고를 받지 못한 게 언론에 나와서 아침에 확인을 해보니까, (주 52시간 개편이)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나온 건 아닙니다.]

이 시기, 국정수행 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지르는 '데드 크로스'가 나타났고, 지지율은 20%대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약식 회견'을 지속해야 한다, 중단해야 한다, 의견이 분분했는데,

윤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8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약식 회견을) 계속하겠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비판받는 새로운 대통령 문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마이너스 요인을 줄이고, 긍정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해 찾은 방법은 '화두 던지기'

8월 초 여름 휴가 이후부터 윤 대통령은 질의 응답 전, 준비해온 발언을 먼저 내놨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달 12일) : 기상 관측이래 최대 규모의 집중호우로 많은 국민께서 고통과 피해를 당하셨습니다.]

자유로운 질문이 허락됐던 기존과 달리, 문답 횟수도 한두 가지를 받는 데 그쳤습니다.

불필요한 위험 요소가 줄어든 건 사실이지만,

한정적인 질문 개수와 주제 ... (중략)

YTN 박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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