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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덮친 고물가...소비 위축에 시장도 '울상' / YTN

2022-09-07 1,095 Dailymotion

추석에도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차례상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대목 막바지를 앞둔 시장 상인들이 울상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좀 어떤가요?

[기자]
오후 들면서 손님이 조금 늘었지만, 이번 주가 추석 대목인데도, 명절 분위기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제 옆엔 추석에 나갈 과일들이 쌓여있는데요.

사과 5kg 한 상자에 3만5천 원, 배는 7.5kg 한 상자에 4만 원입니다.

예년보다 가격이 오르기도 했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주문량은 줄어들었다고 하는데요.

상인들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이정순 / 가락시장 상인 : 이렇게 한가해요. 지금 대목인데, 가격이 너무 오르니까 (손님들이 물건 살) 엄두를 못 내더라고요. 사람들도 바글바글해서 시장다운 맛이 나면 좋겠어요.]

[문성종 / 가락몰종합유통협의회장 : 추석은 며칠 안 남았지만, 지금이라도 많은 분이 오셔서 구매해주시면, 가락시장이 활성화될 거 같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가파르게 오른 물가입니다.

서울시 농수산 식품공사가 집계한 추석 성수품 경매 가격 현황을 보면 오늘(7일) 기준 배추 10kg 가격은 2만 원, 무는 20kg 한 상자에 3만8천 원으로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무르기 쉬운 시금치는 4kg에 6만9천 원으로, 140% 넘게 치솟았습니다.

양파와 깐마늘도 킬로그램당 각각 천6백 원과 7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값이 크게 뛰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8천 원입니다.

지난해보다 6.8% 올랐는데, 대형 마트보다 시장에서 장을 보면, 9만 원 정도 더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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