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2명이 극적으로 생환한 경북 포항시 인덕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조금 전부터 수색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배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오늘 현장 감식도 이뤄집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경북 포항시 인덕동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간밤에 구조작업이 일단락됐다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날이 밝으면서 주민 6명이 참변을 당한 이곳 지하주차장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 배수율이 60% 정도인데요.
수위가 낮아지면서 큰 펌프 두 개는 철수했기 때문에 배수작업은 시간이 좀 걸릴 전망입니다.
소방과 해경, 해병대로 이뤄진 합동 구조대는 조금 전 새벽 6시부터 수색을 재개했는데요.
밤새 차량 수색까지 1차로 마쳤지만, 혹시 모를 추가 실종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저녁(6일) 8시 20분쯤 이곳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처음으로 구조자가 나왔습니다.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진 어제 아침 7시 40분쯤 지하 주차장에 주민들이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된 지 13시간 만인데요.
39살 남성이 극적으로 생존해 돌아왔고, 뒤이어 51살 여성도 살아서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뒤이어 나온 6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바로 옆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던 70대 남성도 새벽 2시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잇달아 참변이 일어났는데, 바다와 연결되는 냉천이 태풍에 만조까지 겹치며 갑자기 범람했기 때문이라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은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사고 원인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국과수와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벌이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와 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배수 작업이 마무리되는 속도에 따라 이르면 오늘 중으로 감식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포항시 인덕동 아파트 단지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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