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지하주차장서 13시간 버티게 한 '에어포켓'…'30㎝' 기적의 생환

2022-09-06 60,276 Dailymotion

 
올 추석 밥상의 화제는 제 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 피해 실종자의 13시간만의 생환이다. 지난 6일 한반도를 휩쓸고 간 힌남노로 침수된 경북 포항시 오천읍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모두가 생존자가 있을 것이란 희망의 끈을 놓으려 할 때, '에어포켓(air poket)'에서 버텨오던 주민 2명이 가족의 품으로 살아 돌아온 것이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에 대한 애타는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들의 생환은 기적 그 자체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구조된 생존자는 39세 남성 전모씨와 52세 여성 김모씨다. 이들은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상태로 현재 병원 치료 중이다. 생존자들은 지하 주차장 천장에 있는 배관을 잡거나 올라타는 방법으로 일종의 '에어포켓'을 찾았고, 30cm 남짓한 그 공간에서 버틴 끝에 살아남을 수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씨의 아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 자동차를 탈 수 없었다고 한다"며 "물 속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옷을 벗고 에어포켓으로 추정되는 공간에 있었다고 했다"며 전씨로부터 들은 상황을 전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도 "부유물을 잡고 수면에 떠 있는 상태로 에어포켓으로 추정되는 공간에 머물러 생존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
  ◇수난 사고 생존의 한줄기 빛 '공기주머니' 
  에어포켓은 액체나 기체의 흐름을 막는 각종 공기주머니 가리키는 말로, 주로 선박 침몰 시 방출되지 못한 공기가 남아있는 공간을 지칭한다. 그 크기는 공간의 구조나 밀폐 상태에 따라 다르다. 수난 사고 시 사람의 생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다.
 
주로 배의 완전한 '침몰' 상황에서 발생하는 에어포켓의 개념을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같이 '침수'의 상황에 적용해 설명하...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0746?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