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밤새 많은 비가 내리며 서울 주요 도로 곳곳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출근길 혼잡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잠수교는 어젯밤부터 계속 통제되고 있는 거죠?
[기자]
보시다시피 잠수교는 현재 한강 물에 꽉 잠겨 있습니다.
호우 시 서울에서 가장 먼저 통제되는 곳인 만큼, 일찍이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이미 일대 한강 수위가 차량 통행 기준인 6.2m를 넘겼고, 지금은 8.7m까지 넘긴 상태입니다.
서울의 다른 주요 도로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차량 통행이 몰리는 동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등 곳곳이 통제 중입니다.
먼저 동부간선도로는 새벽 6시부터 군자교부터 성수 분기점까지 차량 통행이 양방향 전면 통제됐습니다.
올림픽대로는 여의 하류와 여의 상류 나들목 구간이 이미 자정을 전후로 양방향 통제된 상태였는데,
새벽 3시 50분쯤부터는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15km 구간 차량 진입도 모두 막혔습니다.
여기에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에서 성동 분기점 양방향, 강변북로 마포대교부터 동작대교 양방향까지 통제되면서 출근길 대란이 현실화한 모습입니다.
문제는 지금처럼 비가 잦아든 뒤에도 차량 통제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소양강댐과 팔당댐 등 주요 댐 방류량이 증가하면 한강 수위가 다시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오늘 하루는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운전 시 미리 교통 상황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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